Space K

서울 SEOUL
2024.03.14 - 2024.06.16
To Be Continued
투 비 컨티뉴드
참여작가
에디 마티네즈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디 마티네즈(Eddie Martinez b.1977)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2005년부터 현재까지 시기 및 주제별로 조명합니다. 작가의 화면은 속도감 넘치는 선과 대담한 색상이 돋보이며, 일상에서 발견한 재료는 평평한 캔버스에 독특한 질감을 더합니다.

새로운 시리즈를 포함해 드로잉과 회화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그리기’로 일관하는 에디 마티네즈의 작업 방식에 주목합니다. 작가의 시선을 끄는 주변의 물건들은 종이와 캔버스로 옮겨져 완전히 새로운 풍경으로 전환되는 한편, 반복적으로 그려진 모티프는 낯선 풍경에 일관성을 부여합니다. 첫눈에 해석하기 어려운 형체들 사이로 서서히 드러나는 일상의 익숙한 물건들은 작가 개인의 경험을 경유해 우리의 상상을 자극합니다.
Space K Seoul presents a solo exhibition by Brooklyn-based artist Eddie Martinez (b.1977). The exhibition, titled 《To Be Continued》, sheds light on the artist’s oeuvre, which effortlessly fuses figuration and abstraction, from 2005 to the present, arranged both chronologically and thematically. His paintings are characterized by swift lines and bold colors, while everyday found materials add a unique texture to the flat canvases.

The exhibition features about 30 drawings and paintings, including a new series, focusing on Martinez's practice of 'constant drawing'. Surrounding objects that catch his eye are transferred onto paper and canvas and transformed into entirely new landscapes, while repeated motifs give a sense of coherence to unfamiliar landscapes. The familiar objects of everyday life that are gradually revealed among the shapes which may be difficult to interpret at first glance stimulate our imagination through the artist’s personal experience.
  • 에디 마티네즈Eddie Martinez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난 에디 마티네즈는 현재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디 마티네즈의 작품은 속도감 넘치는 선과 대담한 색상이 돋보인다. 화면 안에는 작가가 일상에서 영감 받은 나비, 꽃병, 테니스공, 블록헤드(Blockhead) 등 다양한 모티프가 수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같은 그림이지만 다르게 그리기 위한 연구’라고 부르는 이 작업 방식은 이미지를 다르게 이해하기 위해 대상에 대한 선입견을 벗겨내는 시도이다. 한편, 작가는 작업할 때 발생하는 쓰레기, 물티슈, 껌, 캔버스 천 조각 같은 일상 속 물건들을 화면에 콜라주 하며 독특한 질감의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최근 작업의 동력은 진정한 본성으로 돌아가려는 열망이라 밝힌다. 모바일 시대 수많은 가공 이미지를 접하고 그것이 실재한다고 믿는 오늘날,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들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시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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