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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ruba Jiri

이으지 보트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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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으지 보트루바 작품사진
우리나라에서 체코는 프라하의 봄 같은 체제 저항이나 카를교처럼 매력적인 관광지의 이미지가 강하다. 예술에 대해서라면 소설가 카프카와 쿤데라 혹은 음악가 드보르자크 정도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만 유난히 미술 분야에서는 알려진 예술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이런 점에서 체코의 시각 예술가 이으지 보트루바(Jiří Votruba)의 이번 개인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대개 해외 예술가에 대한 관심이 서구나 강대국에 편중되어 있는 우리 문화적 토양을 보더라도 동구권, 그것도 근대 예술가가 아닌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대 작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스페이스K에서 루마니아의 신진 작가들을 소개한 ‘루마니안 아이즈’전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었다. 
보트루바는 1946년에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원래 건축을 전공했지만 자신의 새로운 내면을 회화에서 발견한 후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40대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미술가로 전향했는데 이때가 1989년에 하벨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민주공화국으로 결실을 맺은 벨벳혁명의 시기와 맞물려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가 태어날 무렵 체코에 공산 정부가 수립되었고, 이십대 초반에는 스탈린주의의 폭압에 맞선 1968년 항거인 ‘프라하의 봄’이 있었다. 벨벳혁명이 고조된 무렵에 어린이책 국영출판사인 알바트로스(Albatros)에 몸담았던 그는 시민 포럼을 위해 포스터를 그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선생님, 더 이상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들이 등장한 그의 포스터는 상당히 도발적이었다. “아무도 응하지 않을지라도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논쟁하기 위해 회화 작업을 한다”고 말하는 그는 예술가를 ‘우리가 살아가는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 어떤 전환점이나 변화의 징조 이면의 의미를 예견하고 탐색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 정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왔다. 
이번 개인전은 보트루바가 2000년대 중반부터 발전시켜온 그의 연작 <투 머치 러브(Too Much Love)>를 표제로 삼았다. 이 제목은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이 1992년에 발표한 노래 ‘투 머치 러브 윌 킬 유(Too Much Love Will Kill You)’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연작은 소비시대의 상업적인 제품이나 로고를 비롯한 대중문화의 상징물들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서방 세계의 현대 문명에 대한 동경과 특히 일본 문화 중에서 만화에 대한 편애를 솔직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오늘날 현대인의 머리 속으로 끊임없이 입력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광고 이미지들을 화폭에 상징적으로 그려 넣고,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인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위를 흰색 물감으로 덮어 이 이미지들을 점점 사라지게 만듦으로써 너무 좋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반어적인 어조로 질문에 답한다. 이와 유사한 기법의 <저스트 나우 페인팅(Just Now paintings)> 또한 점차 피상적으로 변해가는 사랑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투 머치 러브> 연작과 함께 한다.
한편 인물 작품에서는 혁명가 체 게바라(Che Guevara)와 일본의 만화 거장 테즈카 오사무(Tezuka Osamu)같은 유명 인사나 주변의 지인을 즉흥적으로 묘사하는데, 인물의 실루엣을 오려 재단하는 컷아웃(cutouts) 수법이 특징이다. 평면적인 캔버스 작업을 입체적으로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기법에 매료된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화가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영향을 받았음을 숨기지 않는다. 작가는 체 게바라가 쿠바 혁명의 영웅으로 추앙되는 역사적 인물임에도 대중 문화에서 피상적으로 소비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에 주목했다. 흔히 보는 실크 스크린으로 대량 생산된 이미지와 전혀 다르게 그의 작품 속의 체 게바라는 핑크색 호피무늬 양복을 입은 채 예의 의지 어린 모습으로 등장하여 풍자적으로 묘사된다.
특히 미국 만화에서 흔히 보이는 스트립 형식에서 착안한 <디스 웨이!(This way!)> 연작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용설명서를 활용하는 보트루바 특유의 재치가 돋보인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비행기를 탑승하며 발견한 기내 비치용 긴급상황 대처 매뉴얼에서 출발했다. 이런 매뉴얼에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 승객들의 태도에 흥미를 느낀 그는 바나나를 먹는 법이나 와인 마개를 따는 법, 식료품 종이팩을 뜯는 법 등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법한 대상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작품으로 재편했다. 눈에 띌 정도로 넓은 면적을 단색으로 처리하고 실제로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안내 방법을 위트 있게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은, 동시대에 넘쳐나는 시각 정보들을 색다른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그의 시선이 절묘하게 표현된 <하트 코믹스(Heart Comics)> 연작은 어떤 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매뉴얼의 구성과 전개를 따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정서적 호소력을 발산한다.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하트가 점점 공기가 빠져 납작해지는 변화를 표현하여 언제나 한결같을 수 없는 우리의 세속적인 사랑을 은유하는가 하면, 반으로 두 동강 난 하트를 접착제로 붙이는 우스꽝스러운 과정을 시각화하여 실연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으지 보트루바의 작품은 일견 팝아트의 형식을 취하지만 대중문화와 소비문화에 대한 열광과 경탄 그리고 비판과 냉소가 유쾌하게 교차한다. 체코의 굴곡진 현대사와 함께 하면서도 감각과 위트를 잃지 않고 오랜 세월동안 끈기 있게 발전시켜온 그의 작품 세계에는 무엇보다 자유에 대한 갈망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작업을 특정 분류에 귀속시키기를 원치 않는 그는 회화를 통해 만끽한 완전한 자유로움을 다양한 장르로 확장시킨다. 그의 이름을 수식하는 단어가 화가이건 일러스트레이터건 그래픽 디자이너건 중요하지 않다. 일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다른 문화를 수용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를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
신사임
Czech, to us, is mostly remembered for its uprising ‘Prague Spring’ or tourist attractions like the Charles Bridge. Regarding art, maybe the novelist Milan Kundera, or the composer Antonín Dvořák are remembered as popular, but almost few others. The solo show of Jiří Votruba, the Czech visual artist, is special in that regard. Generally our interest in international artists is biased towards those from  some of the big Western countries, so we have rare opportunity, if not at all, to invite an active artist from the Eastern Europe, especially a contemporary one rather than of the past. This is on the extension of the ‘Romanian Eyes’ show of the space K where some of new Romanian artists were introduced.
Votruba was born in Prague, 1946. He originally majored in architecture but later began to paint as a hobby after he discovered his inner talent in art. He turned to a dedicated artist at 40s, when Václav Havel was elected as president in 1989 when the democratic republic came into fruition through the Velvet Revolution. That may not be a coincidence. The Communist government was established around the time he was born, and there was the Prague Spring against Stalin’s Tyranny at his early 20s. While he was working for the Albatros, a state-owned publisher, at the climax of the Revolution, he faced a new phase after he was painting posters for the Civic Forum. His poster looked quite provocative where children appeared under the slogan of “Dear teacher, you don’t have to lie to us anymore.” He says, “I use paintings to debate my surroundings, even if nobody responds.” He says we live in an unstable time and artists are the ones who know how to anticipate and look for the meaning behind turning points and premonitions. He tried hard to realize the cause.
This show is titled ‘Too Much Love’ after his series he has developed since the mid 2000s. The title was told to be inspired by the song ‘Too Much Love Will Kill You’ of the British rock band Queen published in 1992. The series is full of symbols of mass culture, logos, and commercial products of the times of consumption. He frankly expresses his inclinations towards Japanese ‘manga’ and modern civilization of the Western world. The artist paints on canvas the bombarding amount of information, advertisement images that are input into the brains of citizens, and keeps asking where all these will lead to. He also answers to the question by covering white paint over it and making it gradually disappear. It is like, in an ironic way, saying you have to be careful as you love too much. His other series ‘Just Now Paintings’ also is on the same line with the ‘Too Much Love’ in that it deals with love evolving into superficiality. 
In his improvising works about people, he portrays well known figures or his acquaintances like Che Guevara, the Cuba’s revolutionary hero, or Tezuka Osamu, the Japanese manga master, which are cutouts from plastic board painted with acrylic. He was intrigued by the 3D-like quality of the style achieved from the flat surface, and readily admits influences from the American artist Alex Katz. He paid attention to the fact Che Guevara is ironically enough ‘consumed’ superficially by the mass culture though he is regarded as a revolution hero in Cuba. Unlike familiar images of him found silk-screened on T-shirts, Che Guevara appears in a pink suit with tiger skin patterns. His resolute appearance as usual is obviously a satire.
The ‘This Way!’ series in the strip style of American popular comics shows his sense of wit by using user’s manuals found everywhere. It started from the passenger emergency manual he found in airplanes. He was intrigued when he found few passengers paid attention to it, and he reorganized the manuals into art work such as how to open and eat a banana, how to open a wine cork, how to tear and open a grocery paper pack, which are actually needless to remark on. He paints a wide area with a solid color and introduces seemingly ‘useless-to-say’ guides, focusing keenly upon the overwhelming amount of visual information of contemporary life that others take no heed of. The ‘Heart Comics’ series expresses a significant amount of emotional appeal though it follows objective process of user’s manuals in organization and development. He shows a series of pictures where tightly inflated red heart is getting gradually deflated flat, a metaphor for impermanent mundane love, also console our wounded mind by visualizing a laughable process of gluing broken hearts together. 
Jiří Votruba employs styles of pop art but wonder, enthusiasm, criticism, and derision on the mass culture of consumption are all mixed together. Having gone all the way through the Czech’s winding passage of modern times, he has patiently developed his works with his keen sense of wit, the central force of which would be his yearning for freedom. He does not confine his style to specifics but expands his vision of freedom achieved thoroughly through a variety of genres. Whether he may be referred to as artist, painter, illustrator or even graphic designer, it really doesn’t matter. Well over his 70s, he keeps expanding his art, with untiring passion, while absorbing many different cultures.
shin sahim
참여 전시회
참여 전시회
Participated Exhibition
과천 Jiri Votruba Solo Show 2019.11.04~2019.12.06
Gwacheon Too Much Love